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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전국 15개 천주교 교구를 순회한 뒤 내년 5월 30일 전주교구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순례는 젊은이들이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고 신앙 공동체의 일치와 연대를 체험하도록 이끄는 영적 여정이라고 주교회의는 설명했다.
WYD 십자가는 원래 '구원의 특별 희년'(1983∼1984년) 상징물로 제작됐던 것으로, 희년 폐막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청년들에게 "인류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상징인 십자가를 온 세상 방방곡곡으로 나르라"고 당부하면서 곳곳을 순례해왔다.
WYD 성모 성화는 200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에서 처음 사용된 후 2003년부터 십자가와 더불어 대회의 상징물이 됐다.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내년 WYD를 앞두고 2024년 11월 우리나라에 도착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 8개국을 순례하며 청년들을 만났다.
주교회의는 "두 상징물은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며, 복음의 희망을 선포하는 사명을 지니고 순례의 길을 걸어 왔다"며 "한국 교회도 이 전통을 따라 성당뿐 아니라 소외된 이들이 있는 곳, 청소년과 청년이 있는 다양한 현장에 상징물이 머무르게 하며 WYD의 의미와 정신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순례를 마친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내년 6월 서울로 돌아온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청년의 순례와 친교를 위해 2∼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 대규모 가톨릭 행사로, 차기 대회가 내년 8월 3∼8일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교황 레오 14세도 참석할 예정이다.
본 대회 직전인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는 15개 교구에서 교구대회가 열린다.
mihye@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