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 유튜버 김한솔, 눈 뜨는 세상 도전..일론 머스크 임상실험 지원

기사입력 2026-03-02 13:22


시각 장애 유튜버 김한솔, 눈 뜨는 세상 도전..일론 머스크 임상실험 지…
사진=원샷한솔,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시각 장애인 유튜버 김한솔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시력 회복 임상 실험에 지원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채널 '원샷한솔'에는 '미국 올 수 있냐길래 갈 수 있다고 해버렸습니다... 뇌에 칩 심는 임상실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한솔은 "일론 머스크가 임상 실험으로 눈을 뜨게 해 준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자신이 임상에 참여하게 되면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뉴스에서 '시력을 잃어도 앞을 볼 수 있다'는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시력 회복 기술 '블라인드사이트'의 최종 승인이 올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라인드사이트 기술은 눈이 아닌 뇌를 이용해 시각 정보를 인식하게 하는 방식으로, 동전 크기만 한 칩을 뇌에 이식해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뇌의 시각 피질에 전달한다.

김한솔은 "눈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뇌가 보게 되는 기술"이라며 "수술은 로봇이 하고 1시간 정도 걸린다. 기술은 좋지만, 잘못 쓰이면 위험할 수도 있어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돈이 있는 사람만 눈을 뜨고, 없는 사람은 못 뜨는 세상이 되면 안 된다. 나중에 돈을 벌면 어려운 분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각 장애 유튜버 김한솔, 눈 뜨는 세상 도전..일론 머스크 임상실험 지…
1993년생인 김한솔은 2010년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었다.


이후 시각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관련 정보를 알리는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SNS X(구 트위터)를 통해 "뉴럴링크가 개발한 장치는 양쪽 눈과 시신경을 모두 상실한 사람들도 볼 수 있게 한다"며 첫 '맹시(blindsight) 증강 기술'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맹시 증강 기술은 손상된 망막과 시신경을 거치지 않고, BCI를 통해 시각 정보를 직접 뇌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초기에는 해상도가 낮지만 머신러닝 기반 소프트웨어로 점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뉴럴링크는 임상 참가자를 21명으로 확대했으며, 참가자들은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를 움직이고 소셜미디어 활동과 비디오 게임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