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무리한 활동으로 '돌발성 난청'이 온 배기성은 아내 이은비와의 현실적인 임신 고민과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 전국 시청률은 3.2%, 분당 최고 시청률은 3.6%(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대추나무 사랑특공대'로 맹활약했던 배기성이 "양가 부모님에게서 연락이 없으시다. 매일 전화하셨는데..."라며 지난 사랑꾼 방송에서 보여준 '역대급 스킨십 부부'의 위용에 이어진 후일담을 전했다. 이후 배기성은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았다. 배기성이 오른쪽 귀가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 증상을 호소하자, 한의사는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내 에너지는 1인데, 10을 가져다 썼다. 빚쟁이가 됐다"고 현 상태를 진단했다.
단호한 한의사의 말에 결국 배기성 부부는 얼굴을 붉히며 허탈한 웃음을 터트렸다. "성기능이 없는데…교만이고 자만이다"라는 한의사의 촌철살인 발언도 이어졌다. 배기성은 "무조건 많이 하라고 해서 8일을…! 이러다가 돌연사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50대의 체력으로 8일 연속 노력할 수밖에 없었던 억울함을 토로했다. 스튜디오의 사랑꾼들이 경악한 가운데, 김국진은 "나는 지금 배기성이 살아있다는 게 놀랍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또, 한의사는 "이 상태로는 임신하는 건 반대다"라며 임신 준비 외에도 일상이 분주한 이은비에게 휴식을 권했다. 이은비는 "살다 보니 결혼 9년 차가 됐더라. 고민만 하다 이만큼 왔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서 시험관도 고려하게 됐다"며 아이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시댁과의 관계, 남편이 짊어진 짐까지 속 깊은 고민을 털어 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기성의 침 치료 후, 이은비는 집에 방문할 윤정수 부부를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이윽고 배기성이 등장하자, 부엌은 순식간에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배기성은 무뚝뚝하셨던 아버지를 반면교사로 삼아, 아내의 정확한 요구로 '노력형 사랑꾼'이 됐다고 지금의 모습을 설명했다. 사랑꾼 스튜디오에서 김국진은 "은비 씨도 노력한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어느덧 19개월 차가 된 황보라의 아들 김우인이 활기찬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황보라는 셋이서 눈썰매장을 가기 전, 시아버지 김용건을 '일일 이모님'으로 초대해 최초로 전담 케어를 맡겼다. 김용건은 과거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최성국에게 따뜻한 영상 편지도 보냈다. 이에 최성국은 "전 선생님 덕분에 늘 든든하다"며 '늦둥이 동지애'로 웃음을 자아냈다. 며느리가 혼자라 홀로 제사상을 차린다는 황보라의 근황이 나오자, 결혼설이 오가고 있는 황보라의 시아주버니 하정우와 배우 차정원의 연애사도 언급됐다. 황보라는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하정우와 차정원의 인연에 대해 "아무래도 남자가 더 좋아하지 않았나"라며 살짝 소개했다.
할아버지 김용건이 직접 만든 잔치국수를 폭풍 흡입한 우인은 '먹방의 권위자'인 삼촌 하정우를 닮은 통쾌한 감탄사로 '먹방 유전자'를 선보였다. 이후 황보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김용건은 실감 나는 동화책 구연과 능숙한 기저귀 갈기 실력으로 '육아 고수'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우인이만을 위해 거실을 가득 채운 실내 놀이기구를 가져와 아낌없는 손자 사랑을 선보였다.
또한, 황보라는 늦둥이 막내아들인 시온을 위해 대형 쇼핑몰 방문까지 서슴지 않았던 김용건의 일화를 통해 "아이에게는 돌아오지 못할 시간이니까 (시아버지가) 용기를 내셨다. 감동적이더라"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눈썰매장에서는 황보라와 김용건이 번갈아 우인을 안고 타는 훈훈한 시간이 이어졌다. VCR로 눈썰매의 스릴에 혼이 쏙 빠진 어른들을 둘러본 정이랑은 "(우인이가) 제일 멀쩡하다"며 폭소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