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순이는 취미로 그린 그림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를 언급했다. 그는 "그 옛날 (부모님이) 쉽지 않은 사랑을 했다. 저한테도 인정받지 못했다. 저도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다 보니 그 무모함에 대해 알게 됐다. 누가 막을수록 더 열정적으로 사랑하게 된다.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왜 두 사람은 저렇게 힘든 사랑을 해서 날 다른 모습으로 여기에 태어나게 했을까' 했다. 딸이 태어났을 때 가장 먼저 곱슬머리를 확인했다. 한국에 살면서 굉장히 많은 눈길을 받고 많은 사람의 얘기를 들으며 자랐다. 내가 겪은 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내 아이가 나를 많이 닮아 힘들어한다면 못 견딜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인순이는 성수동에 있는 럭셔리 한강뷰 아파트와 4세 연하의 남편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인순이는 "나만의 삶의 삶의 무게를 나누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게 어느 순간 스며들어 되돌아가기 힘들었다. (라디오에서) 엔딩곡을 부르는데 '마포에 있는 박씨 아저씨한테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고 했다"며 과감한 프러포즈를 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