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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밴드 레이턴시(LATENCY)가 다섯 멤버가 모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유튜버 출신 희연을 제외하고는, 모두 걸그룹 출신이라는 점이 관심사다. 지지원, 하은, 세미는 걸그룹 시그니처, 현지은 이달의 소녀와 루셈블로 활동했다. 기존 걸그룹 이미지 위에 밴드 사운드, 연주력을 더하면서 레이턴시만의 색채가 탄생하는 셈이다.
이에 다섯 멤버가 다시 뭉치게 된 이유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지원은 "우선 저희가 FA였다. 솔로를 내면서 대표님과 인연이 닿았다. 보컬로 제안해 주셨는데, 보컬로 하는 것보다 음악에 열정이 가득한 친구들을 알고 있었다. 같이 해보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룹 활동은 처음인 희연은 "저는 첫 공식 팀 활동이다. 많은 분이 기다려주신 만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걸그룹 출신인 만큼, 밴드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은은 "오히려 밴드여서 하고 싶었다. 밴드 음악을 평소에 좋아해서 콘서트도 보러 다니고, CCM 밴드에서 세컨드 피아노였다. 피아노가 음색을 바꿀 때마다 다른 악기로 바뀌는 게 매력있더라. 합주할 때마다 즐거웠었다. 그런데 좋아하는 친구가 밴드를 해보자고 했다. 오래 있던 꿈인데, 지원이가 그걸 찾아내 준 느낌"이라고 답했다.
세미는 "희연언니 말고는 다 악기 연주는 처음이었다.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하고, 개인으로도 연습하고 그랬다. 틈 날 때마다 연습했다. 합주할 때는 희연언니가 경력자고, 실력자라, 피드백해줬다"
희연은 "활동을 오래 했었던 친구들이랑 음악적 지식이 좋아서 금방금방 합을 맞출 수 있었다"며 "멤버들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원래 클래식 전공이라, 한 시간씩 독주를 했었다. 그땐 외로웠는데, 멤버들과 같이 하니 훨씬 힘이 되는 것 같다"
걸그룹 활동 때는 퍼포먼스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직접 악기를 연주해야 한다. 걸그룹 출신이 밴드를 택한 것도 사실상 리스크 부담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진은 "드럼 포지션이라 부담감이 있었는데 즐기면서 무대했다"고 했고, 지원은 "연주하면서 멤버들과 눈을 많이 마주친다. '실수할 것 같다, 마음이 조급하다'가도 멤버들 얼굴을 보면 안심된다"고 전했다.
밴드 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밴드로 재데뷔한 것에도 시선이 쏠린다. 하은은 "저희를 걱정하시고 우려하시는 것도 관심이라 생각해서 좋게 생각한다. 원래 K팝 음악을 하던 멤버들이라, 걱정하는 마음 당연히 안다. 연습으로 증명하겠다. 조금 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꾸려면 계속 배워가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밴드들과 차별점으로는 지원이 "희연언니의 기타가 차별점이다. 전원 보컬로 활동하는 밴드라, 여러 색깔을 담을 수 있다. 아이돌 생활도 오래 했고, 희연언니도 음악 생활을 오래 했다. 각자 뿜어내는 에너지 한도가 높은 것 같다. 그게 저희 매력인 것 같다"고 짚었다.
레이턴시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첫 앨범 '레이트 어클락'을 발매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