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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김희은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희은은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없었다. 물론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어머니가 저를 낳았겠죠. 그런데 가장 어렸을때 기억으로 돌아가면 할머니와 아빠밖에 없었다. 어머니에 대해 유치원 때 궁금증이 생겼다. 아빠 방에서 처음 보는 앨범을 열어봤다. 너무 잘생기고 예쁜 선남선녀가 있는데 '이 사람이 엄마인가보구나' 했다. 빨리 덮었다. 아빠가 알면 안 될 것 같아서"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는 그는 어머니에 대한 질문조차 조심스러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김희은은 "아빠한테 '왜 나는 엄마가 없냐'고 물었더니 '네가 아들이 아니라서 버리고 갔다' 이렇게 말도 하더라. 엄마 얘기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 살면서 엄마에 대해 궁금해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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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은은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랑 장을 보고, 사준 옷을 입는 느낌은 어떨까. 엄마의 느낌이 뭘까, 궁금했다"며 "엄마라는 호칭이 사실 잘 안 나온다. 엄마를 지금까지 본 적이.. 남편보다 덜 봤을 것이다. 엄마가 지금 아프다. 암 투병 중이셔서"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자주 못 뵙는다. 광주에서 치료하면서 계신다. 지금까지 엄마를 20번 정도 본 것 같다. 가끔 어색하다"라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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