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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성범죄 전력 논란 터진 황석희, ‘유퀴즈’ 출연 영상 비공개 처리…광고계도 손절 엔딩

3차례 성범죄 전력 논란 터진 황석희, ‘유퀴즈’ 출연 영상 비공개 처리…광고계도 손절 엔딩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성범죄 전력 논란에 휩싸인 번역가 황석희를 둘러싼 파장이 방송과 광고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 출연 방송이 비공개 처리되는가 하면 광고 콘텐츠까지 잇따라 삭제되며 사실상 '손절' 움직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던 황석희 출연분 영상이 이날 비공개로 전환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2년 방송된 '신의 한 수' 특집으로 황석희가 번역 작업 비하인드 등을 공개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히는 계기가 된 회차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관련 클립과 다시보기 모두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다만 해당 회차 본편 VOD는 OTT 플랫폼 티빙에서는 여전히 시청이 가능하다.

광고계 역시 빠르게 움직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빈폴은 최근 캠페인 모델로 기용했던 황석희 관련 영상과 콘텐츠를 공식 플랫폼에서 삭제했다. 브랜드 측은 단발성 협업이었으나 논란이 확산되며 관련 게시물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 30일 디스패치 보도로 촉발됐다. 보도에 따르면 황석희는 2005년과 2014년 강제추행 및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돼 각각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가 참여한 작품과 활동 전반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황석희는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 다수의 흥행작을 번역하며 이름을 알렸고 방송과 강연, 에세이 출간 등을 통해 '멘토' 이미지로도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그가 번역에 참여한 작품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일부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차기작 번역 교체 요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석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된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기존 게시물 대부분을 비공개 처리하고 댓글 기능을 제한하는 등 계정을 사실상 정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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