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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창작에 올인" 탑 솔로컴백, 마약 털고 빅뱅 재합류 발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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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창작에 올인" 탑 솔로컴백, 마약 털고 빅뱅 재합류 발판될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빅뱅이 아닌, 솔로 탑이 돌아온다.

탑은 3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줌'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데스퍼라도'와 '완전 미쳤어!'를 포함해 총 11곡이 담긴다.

'데스퍼라도'는 사랑의 순간을 솔직하면서도 직선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연출을 통해 곡이 가진 특유의 짙은 분위기와 탑의 섬세한 감정선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완전미쳤어!'는 하우스 음악을 기반으로 80년대 힙합 감성을 버무린 새로운 스타일의 트랙이다. 혁신적인 사운드 구조와 강렬한 비트가 신선한 매력을 더한다.

이밖에 정규 앨범의 서사를 여는 오프닝 트랙 '탑욕'부터 '나만이' '오바야' '제로코크' '어나더 디멘션 홀리 듀드 !!!!!!!!!!' '서울시에 사는 기분', 팬들을 위한 '꼬깔코온',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엔딩곡 '비 솔리드'까지 탑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담은 곡들이 담겼다.

탑은 이번 앨범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했다. 그는 GQ홍콩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10년 동안 음악 작업에만 집중했다. 창작에 모든 걸 쏟았다. 그 시기는 굉장히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시간이었다. 이번에는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서사적인 접근과 복잡한 사운드 구조를 사용해 듣는 분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년동안 창작에 올인" 탑 솔로컴백, 마약 털고 빅뱅 재합류 발판될까

무려 10년을 쏟아부은, 탑의 결정체와 같은 앨범이 될 것이란 자신감이다. 하지만 그의 자신감이 대중에게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탑은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탑은 의경에서 직위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쳤으나,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돌아올 생각 하지 말라"는 네티즌과 "그럴 생각 없다"고 설전을 벌이며 은퇴를 선언, 논란을 가중시켰다.

결국 탑은 2022년 4월 '봄여름가을겨울' 발매 후 빅뱅에서 탈퇴했다. 하지만 탈퇴 과정 또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탑은 빅뱅을 떠나자마자 관련 커리어를 자신의 프로필에서 모두 삭제하고, 빅뱅 데뷔 기념일을 축하하는 팬들을 차단하며 날을 세웠다.

오랜 시간 그의 곁을 지켜왔던 팬들도 하나 둘 등을 돌렸을 때, 탑은 돌연 복귀를 선언했다. 2024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서 마약쟁이 래퍼 타노스 역을 맡은 것이다. 사실 탑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것도 마약 때문이었던 만큼, 그의 선택을 응원하는 목소리보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빅뱅 4인
빅뱅 4인

결국 탑은 "너무 어렸고 경솔했다.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빅뱅에 대해서도 "멤버들과 전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에 너무 큰 피해를 줬고 더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팀을 떠났다. 제가 피해를 준 팀으로 돌아가면 제 과오가 꼬리표가 돼 멤버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여전히 탑을 향한 멤버들의 마음은 깊은 모양새다. 지드래곤은 탑의 신곡 티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고, 지드래곤과 달리 SNS 활동이 거의 없던 태양 또한 컴백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간접적으로 응원을 전했다.

이에 탑의 솔로 컴백이 빅뱅 재합류를 향한 발판이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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