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추성훈이 훌쩍 자란 딸 사랑이를 보며 감회에 젖었다.
16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는 '중3 사랑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단독 브이로그. 아부지 채널만 은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사랑이가 아빠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추성훈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체육관에서 훈련에 몰두했다. 그는 "시간 있을 때는 무조건 한다. 유튜브나 방송 많이 하지만 원래는 격투가니까 그 자리를 잊으면 안 된다"며 "일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관에서 사랑이를 기다리던 추성훈은 "사랑이가 유튜브 출연이 마지막이라고 약속했다. 이제 자기도 친구들과 놀고 싶은 거 같다"며 "내 채널에서는 사랑이가 마지막이다. 쿄로(반려견)도 마지막이었다. 혼자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사랑이가 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빠가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시합은) 안 하는 게 좋지만 할 거 같다며 "만약 (시합한다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추성훈은 사랑이에게 "유튜브도 안 한다고 했으니까 기념으로 마지막으로 아버지한테 추억이 될 수 있게 해달라"며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자고 제안했다.
이에 사랑이는 아빠의 부탁에 흔쾌히 응했다. 딸과 나란히 선 추성훈은 키가 거의 비슷할 정도로 훌쩍 자란 모습을 보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깨선은 비슷하다"며 "내가 얼굴이 커서 그런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이는 2년 동안 킥복싱을 쉬었음에도 여전한 실력을 뽐내 추성훈을 놀라게 했다. 사랑이와 함께 훈련한 추성훈은 "직접 미트 잡고 (사랑이와 훈련)한 건 진짜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유튜브 안 한다고 하니까 아버지로서 영상을 찍고 싶었다. 기쁜 것보다 마음이 따뜻하다. 아버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울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