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가수 이장원의 아내 배다해가 100세 시할아버지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가족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3일 배다해의 유튜브 채널에는 '100세 룸메이트와 함께하는, 아주느린 일상 l 이사한집 공개 l 일상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배다해는 최근 소식을 전하며 "룸메이트가 생겼다. 100세 시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조금 복잡한 이야기라 정리가 되면 말씀드리려 했고, 이사까지 마치고 나서야 이야기를 전하게 됐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현재 배다해와 이장원 부부는 시할아버지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배다해는 "시할아버지께서 원래는 혼자 오래 사시던 집인데, 밤에 혼자 계시는 것이 걱정돼 함께 살게 됐다"며 "가족과 상의 끝에 자연스럽게 동거 형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시할아버지는 해당 집에서 30~40년 가까이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다해는 "합가하기 전에 리모델링을 했는데 부분적으로만 했다. 할아버님이 큰 방을 두개 쓰시고 저희가 작은방 세개를 쓴다. 쪽방살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원 역시 장손으로서 주기적으로 시할아버지를 모시고 식사와 병원 방문 등을 함께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다해는 "이미 돌봄 시스템은 갖춰져 있었지만, 이제는 생활 공간 자체를 함께 쓰는 형태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가족은 시할아버지, 부부, 그리고 반려묘들까지 함께 지내며 사실상 '다세대 가족 공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배다해는 "처음에는 어색함도 있지만, 점점 서로의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할아버지는 현재 100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배다해는 "귀도 밝으시고 스마트폰과 카카오택시도 직접 이용하실 정도로 정정하시다"며 "다만 무릎 상태 때문에 지팡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가족들이 이동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족들은 영화 관람이나 외출 시 휠체어를 준비해 함께 이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상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다해는 "외식도 자주 함께하고, 식사도 일정하게 챙겨드리고 있다"며 "생각보다 활기찬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또한 시할아버지는 규칙적인 식단을 유지하며 장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다해는 "매일 비슷한 아침 식단을 드신다. 생활 패턴이 매우 규칙적"이라며 "가족들도 그 루틴을 최대한 존중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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