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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멀티히트! 도망가는 타격 1위 'MIA 안타 기계', 이정후 못지 않은 안타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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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가 10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회말 중월 2루타를 터뜨린 뒤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가 10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회말 중월 2루타를 터뜨린 뒤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타격 선두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로페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진행 중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첫 두 타석에서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6월 들어 7경기 중 5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때려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이다. 그를 추격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못지 않은 안타 생산성을 과시 중이다.

1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재비어 에드워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뒤 레오 히메네스의 환영을 받고 있는 로페즈. AFP연합뉴스
1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재비어 에드워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뒤 레오 히메네스의 환영을 받고 있는 로페즈. AFP연합뉴스

0-1로 뒤진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로페즈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 잭 갤런의 2구째 89.2마일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발사각 21도, 타구속도 106마일로 날아간 타구는 애리조나 중견수 코빈 캐롤의 글러브를 넘어 론디포파크에서 가장 깊숙한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렸다. 비거리 397피트.

이어 케빈 스타워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로페즈는 재비어 에드워즈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2루타였다.

2-1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로페즈는 볼카운트 1B2S에서 갤런의 4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80.7마일 너클커브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리고 여유있게 2루에 안착했다. 타구속도는 102.1마일에 달했다.

스타워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에드워즈 타석에서 로페즈는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초구 스트라이크가 선언된 가운데 재빨리 스타트를 끊어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여유있게 세이프됐다. 시즌 11호 도루.

이어 에드워즈가 좌측으로 큼지막한 플라이를 치자 여유있게 홈을 밟아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3-2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는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율은 0.340(289타수 88안타)다.

오토 로페즈는 올시즌 한층 강력한 배트 스피드로 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토 로페즈는 올시즌 한층 강력한 배트 스피드로 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페즈는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해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년 2월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그해 4월 웨이버 클레임(Waiver-Claim)으로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2024년 117경기에서 타율 0.270, 2025년 143경기에서 타율 0.246을 기록한 로페즈는 올해 타격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과 비교해 헛스윙 비율이 18.9%에서 21.0%, 삼진율이 13.8%에서 16.1%로 각각 상승했음에도 타격의 강도가 높아졌다. 타구 평균속도가 작년 88.5마일에서 90.3마일, 배럴 비율이 7.1%에서 7.4%로 올랐고, 하드히트(95마일 이상) 비율도 38.3%에서 44.0%로 높아졌다. 정확성은 떨어졌어도 강한 타구를 날리며 안타 생산성을 높인 것이다.

가장 최근 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마이애미 타자는 공교롭게도 2023년 루이스 아라에즈(현 샌프란시스코)다. 그는 그해 0.354의 타율로 양 리그 합계 타율 1위에 올랐다. 이듬해에도 타격왕에 올랐지만, 5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된 후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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