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장윤정이 47세라는 나이에 교복을 입고 민망해 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장공장 장윤정'에는 "나영이랑 유진이가 작정하고 기획하면 생기는 일 l 야르한 교복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장윤정은 후배 가수 나영, 전유진과 함께 다시 한 번 MZ 감성 데이트에 나서며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케미를 선보였다.
앞서 나영은 장윤정의 유튜브 사무실 청소를 도와줬고, 그 대가로 "MZ 데이트 2편을 찍고 싶다"는 소원을 밝혔다. 이에 장윤정은 처음에는 "절대 안 한다"며 강하게 거부 반응을 보였지만, 결국 후배들의 끈질긴 요청에 못 이겨 또 한 번 데이트에 나서게 됐다.
이날 장윤정은 후배들 취향에 맞춘 이른바 'MZ룩'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너네에게 맞춰 거지같이 입고 왔다"고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직접 준비한 커플룩까지 선물하며 후배들을 챙기는 다정한 선배 면모도 드러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나영과 전유진은 "다음에 만나면 입어보겠다"며 "오늘은 교복 데이트를 한다"고 선언해 장윤정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장윤정은 "대체 왜 이러냐. 제가 왜 입냐. 학교도 아니고 이게 뭐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너네 만난다고 스트레스 받아서 이 옷도 산 거다"라고 하소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두 사람의 성화에 못 이겨 교복으로 갈아입은 장윤정은 연신 민망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오 지겹다. 청소를 시키는 게 아니었다. 얘네는 이런 걸 왜 나랑 하려고 하냐"며 투덜거렸지만, 4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교복을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MZ 감성에 완벽 적응하지는 못했다. 장윤정은 카페에서 쌍화차를 찾는 등 숨길 수 없는 '어른 취향'을 드러내며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세 사람은 동묘까지 함께 찾으며 본격적인 교복 데이트를 이어갔다.
특히 장윤정은 "나 진짜 창피하다. 앞으로 부탁 안 한다. 청소는 내가 알아서 할 거다"라며 끝까지 후회 섞인 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