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국가수사본부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검경 신경전 의혹을 부인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열린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시혁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재검토에 대해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 사항을 종합적으로 받아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방시혁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이 두 번이나 반려된 것은 검찰과 경찰 사이의 신경전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경 써 본 적이 없어 동의하기 어렵다. 보완 수사 요구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검찰과 잘 협의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방시혁은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자신과 관계가 있던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 상장 후 사모펀드는 보유주식을 팔았고 방시혁은 미리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에 달하는 약 1900억원을 챙긴 의혹도 있다.
방시혁 측은 투자자를 속인 것이 아니라 요청에 의한 것이었고 수익 배분 또한 투자자가 먼저 제시한 조건이라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방시혁에 대해 출국금지 신청을 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다소 부족하다는 등의 이류로 검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