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김영옥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김영길이 세상을 떠났다.
고(故) 김영길은 지난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발인은 오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김영옥은 남편상을 당한 뒤 자녀들과 손주들과 함께 빈소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김영옥이 방송에서 언급했던 남편 관련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영옥은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자신의 소소한 바람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남편의 건강 상태를 언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중앙대 재학 시절 학교 방송반에서 처음 만났다. 김영옥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내가 아나운서를 그만두면서 24살에 결혼했고 이후에 성우로 활동했다"면서 "첫 뽀뽀는 남산에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남편이 조금 아프고 불편하다"며 "잠깐 혼자 앉아 두 시간 정도 쉬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그런 시간이 더 길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김영옥은 1959년 춘천방송국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0년 CBS 기독교방송 공채 성우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김영길과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
1961년 MBC 문화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뒤 배우 활동까지 영역을 넓히며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