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과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0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알고 보니 2년 연애가 아니라 11년 연애했다는 고소영 부부 역대급 결혼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고소영은 장동건과 20대 시절 한 차례 연인 관계였으며, 이후 헤어진 뒤 약 10년 만에 다시 만나 사랑을 이어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소영은 "진짜 친구 사이였는데 영화 '연풍연가' 끝나고 나서 이성적인 감정이 들어서 만났다. 그런데 서로 너무 바빠서 이렇게 사귀다가는 친구 사이도 잃을 거 같아서 다시 친구처럼 보자고 했다. 항상 잘됐으면 좋겠고, 좋은 마음을 갖고 있는 남자 사람 친구로 다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연락하면 항상 그래도 애정은 좀 있는 상태였다. '못 잊겠어. 다시 만나고 싶어' 이런 건 아니었고, 그냥 친구가 낫겠다 싶었다. 그리고 각자 또 연애했다"고 밝혔다.
고소영은 장동건과 다시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진짜 신기한 게 나도 심적으로 지쳐있고 남편도 그때 영화가 계속 딜레이 돼서 힘든 시기였던 거 같다. 결혼은 타이밍인 거 같다"고 말했다.
당시 30대 중반이었다는 고소영은 "그때 나는 '지금 결혼 안 하면 큰일 난다. 연애하더라도 결혼을 위한 연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당연히 지금 너무 잘나가고 남자니까 결혼 생각이 아예 없을 거 같았는데 집에서도 장남이니까 결혼을 푸시했던 거 같더라. 결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서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던 어느 날 미국 LA 놀러 갔는데 남편은 해외 촬영으로 스탠바이 중이었다. 그때 오랜만에 밥이나 먹자고 하고 만났는데 우연히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온 거다. 너무 웃겼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고소영은 "그러고 나서 바로 사귄 건 아니었다. 남편은 해외 올로케로 계속 있어야 되니까 집 떠나서 좀 외로웠던 거 같다. 나도 돌아왔는데 뭔가 싱숭생숭해서 '괜히 만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부터 전화 통화로 연애하기 시작했다. 국제 전화비만 몇백만 원이 나왔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10년 만에 다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남편이 한국에 와서 만났는데 나랑 생활 패턴이 안 맞아서 내가 그냥 친구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바꿔줬다. 나한테 맞춰준 거다. 나랑 진지한 만남을 할 생각이 있구나 싶어서 2년 연애하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