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송일국이 훌쩍 자란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근황을 전하며 현실 아빠의 고민을 털어놨다.
20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측은 "송일국이 숨겨왔던 토크 본능"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송일국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진솔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주하는 송일국을 향해 "매일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는 분"이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문세윤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근황을 묻자, 송일국은 깊은 한숨과 함께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조심스럽다. 중2다. 내가 알던 애들이 가고 모르는 애들이 왔다"라고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했다. 어린 시절 귀엽고 천진난만했던 모습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삼둥이들이 어느덧 사춘기를 맞이한 근황이 전해지자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전국민이 함께 성장 과정을 지켜봐 온 만큼, 송일국의 현실적인 육아 고충은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또한 송일국은 판사로 알려진 아내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제가 진짜 철이 없었다. 빨간 줄 가는 행동만 안 했지, 저 지금 교도소에 가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내를 다른 곳에서 만났을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웃음도 잠시, 송일국은 외조부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에 대한 생각도 진솔하게 전했다. 그는 "물론 자랑스럽지만 할아버지만 보지 않나. 하지만 수많은 독립군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예외고, 정작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공부는 고사하고 먹고살기도 힘들다"라고 안타까운 현실을 언급하며 진중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