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지현(45)이 "매번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초콜릿은 못 이겼다"고 말했다.
전지현이 지난 26일 오후 좀비 액션 영화 '군체'(연상호 감독, 와우포인트·스마일게이트 제작) 인터뷰에서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생존자 그룹 리더 권세정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느낀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1997년 데뷔 후 29년째 톱스타의 삶을 살고 있는 전지현. 그는 자신의 이름 값에 대해 "모든 것은 꾸준함 속에서 발전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삶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고 배우 전지현으로서도 성과가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꾸준함을 지키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사람 전지현이 잘 살아야 배우 전지현도 잘 살 수 있다고 여긴다"며 "물론 사라면서 힘든 일도 있지만 매일 열심히 살려고 한다. 일주일 하루 정도는 늘어지고 편안하게 살 수 있겠지만 점점 나이가 들고 생활하다 보니 너무 늘어지게 자거나 사고 싶은 걸 다 사도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라. 잠도 좀 덜 자고, 사는 것도 좀 덜 사면서 작은 것부터 열심히 하려고 하고 그게 일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장에서도 혼신을 다하고 말 나올 행동을 절대 안 하려고 한다. 혼신의 힘을 다 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난 뒤에는 다시 보지 않을 사람처럼 깔끔하게 헤어지게 되는 것 같다. 내 생활로 다시 돌아가서 열심히 살다가 다시 다른 자리에서 만나면 결국은 더 좋은 자리에서 만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러듯 완벽한 전지현도 참기 힘든 유혹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지현은 "이 이야기를 하면 다들 당황하더라. 사실 내가 군것질을 좋아한다. 초콜렛을 정말 좋아하는데 참아야 하지만 늘 무너진다. 그게 너무 괴롭다. 과자도 아이스크림도 다 이겨냈는데 초콜릿은 아직 못 이겼다"고 고백해 장내를 파안대소하게 만들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그리고 고수가 출연했고 '부산행' '반도' '얼굴'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