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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봉주르빵집' 제작진 "어르신들 연예인 어디있냐고…김희애, '부부의 세계'보다 격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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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빵집'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빵집' 제작진이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와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봉주르빵집' 제작진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어르신들이 '연예인들 어디 있느냐'고 하실 정도였다"며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보다 더 격양됐었다"라고 했다.

'봉주르빵집'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인생의 맛을 아는 어르신들과 빵집 식구들이 따뜻한 위로와 온기를 나누는 힐링 베이킹 예능이다.

셰프팀에는 차승원과 이기택이 합류해 프랑스 베이킹에 도전하고, 홀팀은 빵집 대표 김희애와 바리스타 김선호가 맡아 어르신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8일 첫 공개 이후 "잔잔하고 무해한 예능"이라는 호평 속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출연진 섭외 과정부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란주 작가는 "처음부터 배우들의 스케줄을 맞추는 게 쉽지는 않았다"며 "그런데 다들 기획안만 보고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흔쾌히 스케줄을 조율해주셨다. 두고두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봉주르빵집'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특히 차승원 캐스팅에 대해서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시골 어르신들은 각자의 삶을 꾸준히 살아가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원래부터 있었던 빵집처럼 보이는 조합을 고민했다"며 "출연자 한 명 한 명을 굉장히 신중하게 맞춰갔다"고 말했다.

박근형 PD 역시 "빵집 자체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새로운 공간에 부담을 느끼실 수도 있었다"며 "너무 튀거나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출연자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출연자분들이 모두 진심으로 임해주셨고, 어르신들이 '연예인들 어디 있느냐'고 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덧붙였다.

'봉주르빵집' 스틸. 사진제공=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스틸. 사진제공=쿠팡플레이

김희애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훨씬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김 작가는 "'부부의 세계'보다 더 격양된 모습이 나올 것"이라며 웃었고, 박 PD는 "5화쯤 되면 김희애 선배님의 멘붕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PD는 "김희애 선배님이 차분하게 중심을 잡아주셔서 어르신들도 덜 부담스러워하셨던 것 같다"고 했다.

'봉주르빵집'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김선호 캐스팅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작가는 "평소 할머니들과 관계성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고, 박 PD는 "제가 김선호 씨 나온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재밌게 봤다. 선호 씨를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수록 정말 실사판 '홍반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르신들과 굉장히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봉주르빵집'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이기택에 대해서는 예상 밖의 예능감이 있었다고 했다. 김 작가는 "처음에는 차승원 선배를 든든하게 보조해주는 역할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긴장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모습이 밉지 않더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근 KBS2 '1박 2일' 고정 멤버로 발탁되는 등 예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 작가는 "어딘가 2% 부족한 느낌이 오히려 매력적이었다"며 "보다 보면 자꾸 눈길이 가는 친구였다"며 이기택을 칭찬했다.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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