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윤남노 셰프가 자신의 꿈을 담은 첫 레스토랑 오픈을 위해 6억 원의 빚까지 감수한 사연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빚 6억을 얻고 '초보 사장'으로 거듭난 윤남노 셰프가 레스토랑 오픈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압구정에 있는 윤남노의 가게가 공개, 윤남노 셰프를 비롯해 3명은 주방 담당, 1명은 홀에서 와인 및 서비스를 담당하게 됐다.
이때 이영자는 "대표가 되면 월말마다 월급 때문에 가슴이 뛴다더라"고 하자, 윤남노는 "월급이 아까운 건 아닌데, '이렇게 큰돈이 나가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월급은 없다. 대출 6억을 받았기 때문에 이자가 나가고 한다"라고 전했다.
오픈 전 아직은 어수선한 가게 안. 직원들이 정리에 나선 가운데 윤남노도 "다 돈이다. 너무 비싸다"라면서 음식을 담을 새 접시를 정리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비싼 그릇이다. 하나에 몇십만 원 씩 한다"라며 놀랐다. 접시만 무려 3,000만 원이 들었다고. 전현무는 "설거지하다가 깨지면 어쩌냐"라고 했고, 윤남노는 "딱 하나 깼는데 34 만원이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남노는 "내 꿈이었다. 프렌치 감성 그대로 손님한테 전달하고 싶었다"라면서 "집에 접시가 없다. 가게만큼은 원하는 걸 다 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오픈 당일, 짐이 가득했던 가게 안은 깔끔하게 재정비됐다. 그때 매장에 비해 유난히 커 보이는 주방에 후배 셰프는 "우리끼리는 욕망의 항아리라고 한다. 남노 셰프님이 원하는 그릇이 가득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방의 스테인리스 상판만 3,000만 원, 컨벡션 열풍 오븐 2,500만 원, 저온 오븐 1,800만 원, 스탠드형 급냉동고 400만 원, 창고형 냉동·냉장고는 한 대당 1,000만 원이라고. 뿐만 아니라 홀에는 와인으로만 4,000만 원, 글라스 1,000만 원, 커트러리 1,200만 원을 투자하며 완벽한 공간을 완성했다.
후배 셰프들은 "항상 말렸다. 지금도 말린다. 팔남노까지 가지 않길 희망한다"라면서 "셰프님이 '요리가 맛있어지려면 억힘서불이다'고 했다. 억울해하시고 힘들어하시고 통장 보며 서러워하시고 불행하다고 느끼시니까 손님들은 행복해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윤남노는 "주변에서 '꿈은 알겠는데 너무 무리한다. 나중에 직원 월급도 못 줄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머리로는 이해는 되는데 마음으로는 이해가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나는 반드시 이뤄낼 거니까 이제 그만해라. 그리고 나 이미 다 샀다'고 했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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