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피겨 왕자' 차준환이 빙판을 넘어 안방극장으로 향할 전망이다.
차준환 소속사 판타지오는 7일 스포츠조선에 차준환 tvN 새 시트콤 '궁전랜드' 출연설과 관련해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궁전랜드'는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들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일상을 그린 시트콤이다. 차준환의 출연이 성사될 경우 약 17년 만의 연기 복귀가 된다.
차준환은 피겨 선수로 이름을 알리기 전 아역 배우로 먼저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2006년 MBC 창사특집극 '기적'으로 데뷔한 뒤 MBC '밤이면 밤마다', MBC '돌아온 일지매', KBS2 '그저 바라보다가'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특히 '돌아온 일지매'에서는 배우 정일우의 아역 연기로 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피겨스케이팅에 전념한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선수로 성장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만 17세 나이로 출전했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에 이어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4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며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차준환은 지난 4월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영역 확장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연기 활동 소식과 함께 은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소속사는 "선수 은퇴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다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 동시에 도전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차준환은 지난해 한 방송에서 배우 복귀 가능성에 대해 "아역배우를 하다가 전향한 사례라 다 못 해본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은퇴 후 배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