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네이버와 손잡고 축구 팬과 게임 이용자를 동시에 겨냥한 새로운 콘텐츠 실험에 나선다.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방송을 보면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연계 콘텐츠를 선보이며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의 경계를 허문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넥슨은 네이버와 함께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과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연계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개막에 맞춰 축구 콘텐츠 시청 경험을 게임 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우선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치지직에서 축구 및 'FC 온라인', 'FC 모바일' 카테고리 방송을 PC로 시청하면 별도 설치 없이 화면 내에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미니게임은 감아차기 챌린지, 프리킥 챌린지 등 'FC 온라인'의 핵심 플레이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방송을 시청하는 동시에 게임에 참여할 수 있어 콘텐츠 소비와 플레이 경험을 하나의 화면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모든 미니게임을 완료하면 'FC 온라인' 또는 'FC 모바일' 쿠폰이 Npay 보관함으로 지급된다. 이용자는 이 쿠폰 코드를 게임 내 입력해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양 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개인 맞춤형 게임 콘텐츠 추천 기능도 적용한다. 넥슨과 네이버가 보유한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축구 및 게임 카테고리 방송 시청자에게 개인화된 게임 콘텐츠를 치지직 화면 내 배너 형태로 노출한다. 이용자의 관심사와 게임 플레이 이력을 반영해 게임 접속과 콘텐츠 소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게임업계가 스트리밍 플랫폼을 단순 홍보 채널이 아닌 이용자 접점 확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까지 결합하며 플랫폼 연계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넥슨과 네이버가 추진중인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계정 연동을 비롯해 게임 관련 방송 활동 지원, 데이터 기반 서비스 협력, 스트리밍 플랫폼과 게임 콘텐츠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게임과 스트리밍, 스포츠 콘텐츠를 하나의 경험으로 묶는 새로운 시청 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배준영 플랫폼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양 사의 콘텐츠와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 경험을 결합하는 시도"라며 "계정 연동에서 콘텐츠 연계까지 넥슨과 네이버가 함께 쌓아온 협력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일상과 게임이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