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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父♥' 박정수 "정을영PD는 내 자존심, 결기 안 챙겨도 생일 꼭 챙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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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父♥' 박정수 "정을영PD는 내 자존심, 결기 안 챙겨도 생일 꼭 챙겨줘"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박정수가 정을영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서는 '박정수가 압구정 작업실에서 '양아들'을 전격 공개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작업실에서 요리 준비에 한창인 박정수는 "내가 식품회사 하는 거 알지? 우리 식품회사 대표다"라며 양아들을 소개했다.

양아들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5년 됐나 보다. 홈쇼핑 사업하면서 나를 설득한 거다. 그때도 내가 성질을 냈다. 나는 화장품이지 음식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 부엌 들어가기 싫다. 지금은 내가 음식사업을 하니까 부엌에 자주 들어갔지만 옛날에는 들어가기 싫었다"며 "이미지도 그렇고 안 하겠다 하는데도 계속 설득하는데 나는 10번 찍으면 넘어간다"고 밝혔다.

함께 이야기를 하던 중 박정수는 제작진의 유머 감각을 칭찬하며 "저 정도로 받아치니까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에 양아들은 "선생님이 일상이 시트콤이니까 시트콤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야 한다. 저는 너무 재미없다"고 밝혔고 박정수는 "너무 노멀하면 재미 없다"고 밝혔다.

'정경호 父♥' 박정수 "정을영PD는 내 자존심, 결기 안 챙겨도 생일 꼭 챙겨줘"

박정수는 "그래서 내가 가끔 그런다. 내가 왜 우리 영감하고 맨날 싸우면서도 왜 사나 했더니 평범하지 않아서 그랬던 거 같다. 그러니까 그게 재밌다. 늘 똑같으면 그게 재밌냐"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싸우는 것도 재밌어야 하냐"고 놀랐고 박정수는 "당연히. 그것도 기술이다. '싸움의 기술'이란 영화 못봤냐. 부부간의 싸움도 기술이 있어야 하고 재미로 싸우는 거지 서로 죽을 일 있냐. 악다구니 써가면서 싸우게"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직접 본 양아들은 "근데 선생님이 감독님한테는 당하는 캐릭터다. 감독님이 툭 치면 '아이 씨' 하지만 그 앞에서는 뭘 못 한다"고 밝혔고 박정수는 "정말 말을 잘하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박정수는 "내가 보기엔 내가 잘못하지 않았다. 나중에 보면 대세가 바뀌었다. 내가 잘못한 사람이 됐다"고 토로했다.

양아들은 "선생님 전화번호에 저장명 보고 깜짝 놀랐다. '하늘'이라고 되어있다"고 폭로하기도. 이에 박정수는 "하늘 같은 짓을 하라고 그렇게 쓴 거다. 왜냐면 하도 하늘 같은 짓을 안 하니까"라면서도 "누구든지 상대랑 같이 삶을 같이 사는 반려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내 자존심이지 않냐. 그 사람을 헐뜯어봐야 뭐하겠냐"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결혼기념일을 안 챙겨?'하는데 난 왜 그런 걸 안 했을까 싶다"며 "바깥 분은 내 생일은 꼭 챙겨준다. 애들한테 '너희 엄마 생일이 언제다. 엄마 생일 다가오는 거 알지?'하면서 챙긴다"고 자랑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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