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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트레이드 대어" 美 새 행선지 언급, '2위' 돌풍 엄청나다…"세계 최고 타자" 찬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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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정후는 확실히 트레이드 시장의 대어가 될 것이다."

'천재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미국 언론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크게 멀어진 상황. 이정후가 지금처럼 상한가를 치고 있을 때 샌프란시스코가 빨리 '셀러'로 트레이드 시장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클러치포인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이정후는 콘택트 히터로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타율 3할3푼5리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최근 몇 주 동안 타격감이 뜨겁게 타올랐다. 현재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데, 이 기간 경이적인 타율 5할8리(65타수 33안타)를 기록했다'고 먼저 언급했다.

매체는 이어 '이정후는 지난해 617타석에서 타율 2할6푼6리에 그쳤다. 올해 그의 타율은 지난해 출루율(0.327)보다 높다. 이정후의 성공은 샌프란시스코에 기분 좋은 놀라움이지만, 팀의 성적 부진으로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셀러가 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정후는 확실히 트레이드 시장의 대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가 개막부터 부진한 시즌을 보내면서 이정후를 비롯한 고액 연봉자들을 처리하고 리빌딩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이정후는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717억원) 대형 계약을 했고, 현재 미지급금은 8500만 달러(1291억원)다. 가을야구 승부수를 띄울 팀이라 해도 꽤 큰 출혈을 감수해야 이정후를 품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FP연합뉴스

적합한 행선지도 언급되고 있다. 미국 매체 '헤비닷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반드시 이정후의 트레이드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성적 36승3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다. 와일드카드 1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6승28패). 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5승22패)와는 9경기차까지 벌어져 있지만, 와일드카드 사수를 위해서 이정후 영입을 고려할 만하다.

클러치포인츠는 '이정후는 올 시즌 홈런이 3개에 불과하다. 장타자로 많은 기여를 하진 못하겠지만, 팀이 5번 타자로 요구하는 역할은 정확히 수행하고 있다. 그 누구도 감히 조 디마지오의 기록(56경기 연속 안타)을 깨리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정후의 안타 행진은 앞으로 계속해서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짚었다.

샌프란시스코 동료이자 특급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이정후가 세계 최고의 타자라고 생각한다. 그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엘드리지는 또 "이정후는 요즘 진짜 말도 안 되게 안타를 몰아치고 있다. 오늘(10일) 세 번째 타석이었나, 이정후가 아웃됐을 때 그의 통역과 배팅 케이지에 같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이정후 대체 왜 저래? 아웃이라고? 이건 용납 못하지'라고 농담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주가가 높을 때 정리하는 선택을 할까.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와 엘드리지를 다음 시즌 반등을 준비하기 위한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정후가 타석에서 미치면 미칠수록 샌프란시스코의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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