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오만의 도발? 말뿐이란 걸 증명하겠다"

기사입력 2012-02-14 11:42


"오만이 승리해 새역사를 쓰겠다는 기사 읽었다. 그게 말뿐이라는 것을 증명해내겠다."

'홍명보호의 캡틴' 홍정호(23·제주)가 당찬 각오를 보였다. 오만의 신경전에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홍정호는 14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도착,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오만이 한국을 이긴다는 기사를 보고)기분 나빴다. 경기는 해봐야 한다. 오만이 말뿐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홍정호는 오만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결승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좋은 결과 얻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길 무승부에 대해 여러차례 아쉬움을 표현했다. 특히 자신의 판단미스로 내준 실점에 대해 자책했다. 홍정호는 "너무 아쉬웠다. 내 판단이 좋지 않아 실점했다. 실점 장면이 자꾸 생각나더라"며 "오만전에는 같은 실수 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만의 전력에 대해서는 "오만 실력이 많이 올라갔더라. 우리랑 경기할때랑은 다른 팀이다. 쉬운 상대가 아니다. 중동팀 중 제일 강하다는 생각하고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홍정호는 주장으로서 "홍명보 감독이 뒤에서 리그하고 화이팅하는 부분을 많이 주문하신다. 수비를 잘 컨트롤하는게 내 임무"라고 했다.

홍정호는 오만전이 끝나면 곧장 A대표팀으로 합류한다. 올림픽대표 선수로서는 유일하다. 조광래 전 감독에 이어 최강희 감독도 홍정호의 수비능력을 높이 샀다. 그는 "나만 선발되서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오만전만 생각하고 있다. 오만전 잘하고 당당하게 A대표팀으로 가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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