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를 앞둔 양 팀의 감정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오히려 서울 쪽이 도발을 먼저 했다고 목청을 높였다. 지난 25일 최용수 서울 감독이 전북 현대전에서 승리한 뒤 한 멘트를 문제 삼았다. 당시 최 감독은 "전북을 잡기 위해 전복을 먹었다.수원을 잡기 위해 무엇을 먹을 지는 상상에 맡긴다"고 했다. 이에 대해 수원 측은 "(동영상 제작은)유머스러운 설전에 대한 유머스러운 대응일 뿐"이라고 서울의 도발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도발 과거를 조목조목 따졌다. "서울 구단은 지난 2005년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 구단의 새로운 깃발 대신 옛 깃발을 내건 바 있다. 2007년 3월에는 대형전광판에 구단 엠블렘을 의도적으로 축소시켰다. 2010년 매치데이 매거진에는 '삼성 PAVV'를 '삼성 바보'로 표현하는 직설적인 자극을 해왔다." 이럼에도 대응하지 않았던 것은 '라이벌전의 특수성'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원은 "서울이 K-리그의 흥행을 이끌고자 하는 우리의 진심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고 맺음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