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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이 임박했다.
전력 점검의 장이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얻을 것이 분명히 있다. 어차피 평가전이다. 경기를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고, 얻고자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평가전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점은 해외파 점검이다. 구자철(독일 볼프스부르크) 지동원(잉글랜드 선덜랜드) 손흥민(독일 함부르크) 남태희(카타르 레퀴야) 조용형(카타르 알 라얀) 박주호(스위스 바젤) 등이 첫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지난 2월 최강희호의 첫 출항을 함께하지 못했다.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전에서 제외됐다. 구자철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그 외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스페인전에서 지동원은 원톱,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는 오른쪽 날개,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 박주호는 왼쪽 윙백, 조용형은 중앙 수비수로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달 가까이 훈련을 쉰 기성용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이 전망된다. 최 감독은 "해외파 중심으로 베스트 11이 꾸려질 것이다. 처음 경기 일정이 나왔을 때부터 그렇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스케줄은 어렵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스페인전에 대한 기대감과 의욕이 충분하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새 얼굴들은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최 감독의 의도가 먹혀들면 A대표팀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살아나게 된다. 전력 운용의 폭이 넓어진다. 최 감독은 월드컵 진출 여정에 순풍을 만날 수 있다. 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최종예선 1, 2차전에 적신호가 켜진다. 최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진다. 최강희호는 카타르전 후 무대를 국내로 옮겨 12일 레바논과 2차전을 갖는다.
스페인전은 또 다른 기회의 무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