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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껍질 같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시 또 다른 문제가 불거져 나온다.
이성재는 지난 5월 5일 강원 원정에서 교체 투입돼 2골을 넣으며 상주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열린 전남전에서도 1골.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반짝 스타로 떠 올랐다. 이성재는 박 감독의 신임 속에 후반 교체출전을 거듭하며 상주의 확실한 조커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강원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경기 종료 5분 전 두 골을 넣으며 2대1 역전승을 이끌어낸 박상희다. 4연패에 시달렸던 상주로서는 박상희의 골이 가뭄에 단비 같았다. 연패 탈출은 물론 안방에서 2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조커 문제를 해결하니 이번에는 주전급 선수들이 문제다. 현재 상주는 '넘버 원', '넘버 투' 골키퍼인 권순태 김호준이 모두 부상 중이다. 지난 수원전부터 제3의 골키퍼 이상기가 골키퍼 장갑을 꼈지만 뒷문이 불안하다. 수비진의 공백은 더 심하다. 중앙수비수 김형일은 팔꿈치 인대 수술로 7월 말까지 개점휴업 중이다. 이종찬은 시즌을 접었다. 게다가 김치우까지 강원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수비수 네 명을 세우기도 힘든 상황이다. 미드필드와 공격진을 바라봐도 한 숨이 멈추지 않는다. 올시즌 중원을 책임졌던 김철호가 스포츠탈장 부상으로 6월에 뛰지 못한다. 김영신도 부상자 리스트에 있다. 주전급 선수 7명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23일 인천에서 열리는 K-리그 17라운드에 팀의 주장인 김치곤까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박 감독은 "경기에 뛸 선수가 없을 정도"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