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전북의 일정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27일 광주전에 이어 다음달 1일 상주전을 치른다. 광주는 12위, 상주는 14위에 머물러 있다. 1위 전북 입장에선 부담없는 팀이다. 8연승까지는 무난해 보인다. 문제는 이어지는 서울(3위)과 수원(2위)전이다.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두 팀이다. 만약 이들 두 팀을 넘어선다면 전북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K-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10'으로 늘리게 된다. 여기에 1위를 지키는데 유리해 진다.
지금까지 17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40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2.35골의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2위인 수원(경기당 1.76골)이 30골을 넣은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특히 최근 6연승을 하는 동안 무려 21골(경기당 4.2골)을 넣었다.
지난해 '닥공(닥치고 공격)'에 이어 올해 '닥공 시즌2'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동국의 힘이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이동국(통산 126골)은 시즌 11골로 서울 외국인 선수 데얀(10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최근 2경기에선 4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골감감을 자랑했다.
전북은 이동국이라는 확실한 골잡이 이외에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갖추고 있다. 외국인 선수인 에닝요와 드로겟이 이동국과 함께 상대 골망을 흔든다. 여러명의 선수가 골을 넣다보니 상대 수비수들이 여간 힘든게 아니다.
더블 스쿼드의 위력도 다른 팀과 비교해 뛰어나다.
각 포지션별로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크지 않다.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은 체력적인 문제를 떠안을 수 있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더블 스쿼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순항중이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좋은 기록은 계속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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