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시상식이다. K-리그는 MVP, 신인왕, 포지션별 베스트11 등 40명의 부문별 후보들의 얼굴들을 공개했다. 각 부문 수상자는 축구기자단 및 관계자 125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포지션별 부문 중 골키퍼는 4파전이다. 후보는 김용대(33·서울) 최은성(41·전북) 김영광(29·울산) 김병지(42·경남)다. 세월을 잊은 포지션이다. 이 중에서 김용대가 베스트 골키퍼로 낙점됐다. 466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다른 후보들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올시즌 전 경기(42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용대는 출전으로만 210점을 벌었다. 여기에 팀이 16개 구단 최다인 28승을 따내면서 140점을 보탤 수 있었다. 또 무실점 경기가 17경기나 된다. 무실점일 때만 받을 수 있는 풀타임 점수까지 보태 웬만한 필드 플레이어들도 제쳤다. 나머지 후보들은 김영광(49위·332점) 최은성(53위·327점) 김병지(57위·317점) 순이었다.
베스트 수비수도 서울 출신 선수가 맨 꼭대기에 섰다. 주인공은 고요한(24)이다. 곽태휘(31·울산) 김창수(27·부산) 신광훈(25·포항) 등 쟁쟁한 14명의 후보들을 물리쳤다. 중앙, 윙백 등 자리를 막론하고, 수비수들 중 가장 높은 14위(427점)에 올랐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외국인선수 아디(15위·424점)와 각축을 벌였다. 41, 42라운드에서 얻은 점수 상승폭은 30점으로 똑같았다.
|
마지막으로 2관왕을 달성한 후보가 탄생했다. K-리그 골 역사를 새로 쓴 데얀(31·서울)이다. 베스트 공격수와 MVP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선 5명과 경쟁을 벌였다. 이동국(33·전북) 라돈치치(29·수원) 김신욱(24·울산) 이진호(28·대구) 케빈(28·대전)이었다. 역시 데얀(2위·693점)과는 격차가 너무 컸다. 이동국이 득점 레이스처럼 데얀의 뒤를 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3위에 올랐지만, 점수차는 147점이나 났다. 데얀은 41경기에 출전, '마의 30골'을 돌파하면서 점수를 늘렸다. MVP 부문에서도 단연 빛이 났다. 이동국 곽태휘와 펼친 3파전에서도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서처럼 이동국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데얀이 방점을 찍은 2012년은 'FC서울 천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