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랭킹]미리 뽑은 K-리그 부문별 대상 '서울 천하'

최종수정 2012-11-28 08:22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시상식이다. K-리그는 MVP, 신인왕, 포지션별 베스트11 등 40명의 부문별 후보들의 얼굴들을 공개했다. 각 부문 수상자는 축구기자단 및 관계자 125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스포츠조선은 영광의 40인 중 수상이 유력한 부문별 후보들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을 뽑았다. 11월 다섯 째주 테마랭킹은 K-리그 대상 부문별 후보 톱 랭킹이다. 잣대는 엄격하다.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2년 스포츠조선 프로축구 선수랭킹이 적용됐다. 객관적인 기준이 점수로 직결된다. K-리그 구단들이 팀 내 선수들의 가치 판단 척도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가장 먼저 신인왕 부문이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기회다. 후보는 이명주(22·포항) 박선용(23·전남) 이한샘(23·광주)이다. 이 중 이명주가 돋보인다. 그룹A에서 34위(364점)에 랭크됐다. 지난해 영남대를 졸업한 이명주는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 센스가 넘친다. 소속팀의 FA컵 우승도 견인했다. 특히 지난 21일 부산전과 25일 경남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공격포인트로 15점을 챙겨 지난주보다 4계단이 상승했다. 박선용은 이명주보다 그룹B 순위(18위)는 높지만, 평점(334점)에서 뒤졌다. 이한샘은 그룹B에서 67위(220점)에 그쳤다.

포지션별 부문 중 골키퍼는 4파전이다. 후보는 김용대(33·서울) 최은성(41·전북) 김영광(29·울산) 김병지(42·경남)다. 세월을 잊은 포지션이다. 이 중에서 김용대가 베스트 골키퍼로 낙점됐다. 466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다른 후보들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올시즌 전 경기(42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용대는 출전으로만 210점을 벌었다. 여기에 팀이 16개 구단 최다인 28승을 따내면서 140점을 보탤 수 있었다. 또 무실점 경기가 17경기나 된다. 무실점일 때만 받을 수 있는 풀타임 점수까지 보태 웬만한 필드 플레이어들도 제쳤다. 나머지 후보들은 김영광(49위·332점) 최은성(53위·327점) 김병지(57위·317점) 순이었다.

베스트 수비수도 서울 출신 선수가 맨 꼭대기에 섰다. 주인공은 고요한(24)이다. 곽태휘(31·울산) 김창수(27·부산) 신광훈(25·포항) 등 쟁쟁한 14명의 후보들을 물리쳤다. 중앙, 윙백 등 자리를 막론하고, 수비수들 중 가장 높은 14위(427점)에 올랐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외국인선수 아디(15위·424점)와 각축을 벌였다. 41, 42라운드에서 얻은 점수 상승폭은 30점으로 똑같았다.


베스트 미드필더도 서울이 휩쓸었다. 몰리나(32)가 차지했다. 몰리나는 3월 넷째주부터 11월 다섯 째주까지 실시한 스포츠조선 선수랭킹을 집계한 결과, 단 한 차례만 제외하고 총 28주 1위를 고수했다. 이번 K-리그 대상 미드필더 부문 14명의 후보들 중에서도 몰리나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794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36개의 공격 포인트(18골 18도움)로 꾸준하게 점수를 쌓았다. 미드필더 중 랭킹이 두 번째로 높은 서울의 하대성(5위·532점)과도 무려 262점이나 차이가 난다.

마지막으로 2관왕을 달성한 후보가 탄생했다. K-리그 골 역사를 새로 쓴 데얀(31·서울)이다. 베스트 공격수와 MVP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선 5명과 경쟁을 벌였다. 이동국(33·전북) 라돈치치(29·수원) 김신욱(24·울산) 이진호(28·대구) 케빈(28·대전)이었다. 역시 데얀(2위·693점)과는 격차가 너무 컸다. 이동국이 득점 레이스처럼 데얀의 뒤를 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3위에 올랐지만, 점수차는 147점이나 났다. 데얀은 41경기에 출전, '마의 30골'을 돌파하면서 점수를 늘렸다. MVP 부문에서도 단연 빛이 났다. 이동국 곽태휘와 펼친 3파전에서도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서처럼 이동국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데얀이 방점을 찍은 2012년은 'FC서울 천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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