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스완지시티)의 팀 동료 미구엘 미추(26·스페인)의 몸값이 3000만파운드(약 522억원)로 책정됐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은 7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조 알랜을 리버풀에 보내는 데 1500만파운드(약 261억원)을 받았다. 미추는 그 가격의 두 배 값어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두배의 몸값을 계산해보면 3000만파운드다. 즉 "많은 팀들이 미추를 노리고 있지만 그를 팔 생각이 없다. 그를 영입하려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힌 라우드럽 감독이 사실상 미추를 팔 생각이 없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스완지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미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15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렸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등 물오른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다. 패싱력은 물론 헤딩력, 돌파능력, 슈팅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이에 미추는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미추에게 두 골을 얻어 맞으며 0대2로 패배를 당했던 아스널이 그의 영입에 적극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추의 득점력은 이미 검증됐다. 셀타비고에서 3시즌 동안 14골을 수확한 그는 2011~2012시즌 라요 바예카노로 이적해 15골을 넣었다. 스페인 축구에 잔뼈가 굵은 라우드럽 감독은 일찌감치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200만파운드(약 34억원)에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혔다. 그리고 미추는 단 15경기만에 몸값을 15배로 올리며 EPL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