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교체 출전' 스완지시티, 풀럼에 2대1 승

기사입력 2012-12-30 01:50



기성용(23)이 교체 출전해 활약한 스완지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2012년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스완지시티는 30일(한국시각) 풀럼에서 열린 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럼에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12월 2일 아스널을 상대로 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던 스완지시티는 4경기(2무2패)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다. 기성용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와 동시에 터프한 수비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사흘간 한 경기씩 열리는 강행군속에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다. 지난 레딩전에서 발목 부상을 한 EPL 득점 선두 미추를 과감히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의 빈자리에는 대니 그래엄이 자리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에르난데스와 다이어, 라우틀리지가 2선 공격수로 배치됐고 데 구즈먼과 아구스틴이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포백 수비라인과 골키퍼 역시 백업 선수들이 대거 기용됐다. 기성요은 아구스틴에게 선발 기회를 내준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선제골은 원정팀 스완지시티에서 터졌다. 전반 19분 스완지시티의 공격 과정에서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그래엄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1-0으로 앞선 스완지시티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추가골 역시 스완지시티의 몫이었다. 후반 7분에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데 구즈만이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한 것. 그러나 루이스의 왼발을 앞세운 풀럼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루이스의 왼발은 수차례 스완지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프리킥부터 중거리까지 루이스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슈팅을 쏟아냈다. 두드리다보니 골문이 열렸다. 후반 10분 루이스는 기어코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후반 교체 이후 볼 잡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기성용이 차근차근 볼점유율을 끌어 올리자 풀럼의 파상공세는 서서히 힘을 잃기 시작했다. 기성용은 수비에 집중하는 동시에 후반 30분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그래엄에게 1대1 찬스를 제공해줬다. 그래엄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지 않았다면 기성용의 EPL 데뷔 공격포인트도 터질 수 있었던 상황. 아쉬울 수 있었지만 이후 기성용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기성용은 첫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팀 승리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며 2012년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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