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가 22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EPL 17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캐티탈원컵(리그컵) 8강 첼시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던 기성용은 EPL 데뷔골 및 2경기 연속골에 도전에 모두 실패했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기성용을 이날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리 캐터몰에게 수비적인 임무를 맡긴 대신 기성용이 공격에 적극 가담할 수 있게 했다.
기성용은 두 팀이 접전을 벌이던 전반 16분 중거리 슈팅을 기록하며 주위를 환기시켰다. 전반 31분 역습 과정에서 보리니에게 완벽한 패스를 넣어줬던 기성용은 4분 뒤 직접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0-0으로 맞선 후반 37분 기성용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라르손의 측면 돌파를 막기 위해 노리치시티의 골키퍼가 골대를 비운 사이 기성용에게 골이 배달됐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세 명의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공을 받은 기성용은 한 번 트래핑 후 왼발로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큰 궤적을 그리던 공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 윗그물에 떨어지면서 기성용의 EPL 데뷔골이 무산됐다.
선덜랜드는 리그컵 4강행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리그 2경기 연속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