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12일 제주전부터 K리그로 관중들이 보낸 응원문자를 LED광고보드에 표출하는 실시간 응원문자 송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팬 공모를 통해 이름 지어진 '응답하라 성남FC'는 경기 중 응원문자 이벤트를 지속 홍보하고, 관중들이 보내온 응원문자를 후반 종료 5분전부터 3면 LED보드를 통해 집중적으로 송출하는 서비스다.
'응답하라 성남FC'는 관중들의 팀에 대한 소속감을 강화하고 경기 말미 관람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기획된 성남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이벤트다. 제주전에 약 1000여건, 22일 부산전에서 2500여건의 응원문자가 전송되면서 '응답하라 성남FC'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22일 부산전에는 송출된 문자 중 30명을 뽑아 김학범 감독 K리그 100승 기념티셔츠를 증정하는 등 이벤트를 추가로 엮어 팬들의 호응을 증가시켰다.
응원문자의 내용도 다채롭다. '레이나가 골 넣으면 이길 레이나!', '의조빠 같이 설렁탕 먹어요!', '축구의 꿀잼을 알게 해준 성남FC!', '무한도전 포기하고 왔어요. 꼭 이겨주세요!' 등 성남 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응원문자들이 LED보드를 통해 선명하게 송출되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성남은 호응도가 높은 '응답하라 성남FC' 이벤트를 올 시즌 끝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응원문자 서비스에 참여하고 싶은 팬들은 홈경기 중 010-5471-4133 번호로 단문 문자를 보내면 된다. 문자이용료는 무료이다.
한편,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로 리그 3위 까지 오른 성남은 30일 '선두'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첫 4연승과 12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