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1분 이승우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로 연결했다. 이 골에 조영욱(언남고)의 쐐기골까지 보탠 한국은 잉글랜드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연습경기 2연승을 기록했다.
이상민은 경기 뒤 "(득점 장면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미리 준비한 부분이었다. 준비한대로 골이 터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이렇게 완승을 거둘 것으로 생각하진 못했다"며 "우리가 준비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공격력도 마찬가지였다.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잉글랜드전의 성과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