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137위 조지아에 충격패...유로출정식 '망신'

기사입력 2016-06-08 08:22



한국을 6대1로 대파했던 '무적함대' 스페인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7위 조지아에게 0대1로 충격패했다.

스페인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유로2016 출정식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상대적 약체에게 일격을 당하며 최강의 이미지를 구겼다.

점유율, 슈팅수, 경기력, 모든 것이 지배적이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조지아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고, 야심찬 슈팅은 잇달아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거나 빗나갔다. 조지아는 원샷원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0분 후안 프란의 패스를 끊어낸 직후 역습 크로스에 이은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 한골을 결승골이 됐다.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로 2016을 앞두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평가전을 잡았는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겼다.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며 쓰린 속내를 드러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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