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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8·스완지시티)가 아스널전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클레멘트 감독이 주문한 전술적 움직임을 보였다. 박스 투 박스형의 플레이였다. 수비와 공격을 넘나들며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했다. 감독이 바뀌었지만 팀 내 역할은 바뀌지 않았다. 다만 중원에서 패스를 한 뒤 공격 가담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변화된 부분이었다.
하지만 기성용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아스널에 0대4로 패했다. 차이는 골 결정력이었다. 강력한 압박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차단한 뒤 괜찮은 역습 기회를 자주 잡았던 스완지시티는 좀처럼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