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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은 넘쳤다. 하지만 세밀함이 아쉬웠다.
영국 언론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영국 런던 지역지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72분 동안 손흥민은 케인,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보다 훨씬 위협적이었다. 다만 그는 상황 판단이 실망스럽고, 부정확한 볼 터치가 너무 잦았다'고 평가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내린 평점도 6.7점에 그쳤다. 물론 이날 토트넘의 부진을 손흥민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알리와 케인은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왼쪽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대니 로즈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며 팀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손흥민 난제'라며 '기복이 심한 손흥민의 자리를 부상에서 돌아온 에릭 라멜라가 메워야 한다'고 주장한 런던이브닝스탠다드의 평가는 지나치게 박한 평가다.
일단 손흥민은 모처럼의 리그 선발 출전 경기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첫번째 터치 향상이라는 과제를 받아들었다. 그동안 위기를 숱하게 넘겨온 손흥민은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