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어제는 비교적 괜찮았는데…."
경남 거창에서 훈련 중인 김태완 상주 감독도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적잖이 당황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에는 중국 쿤밍과 상하이에서 훈련했다. 쿤밍은 낮에 더울 정도였다. 무리 없이 훈련을 진행했다"며 "2차 전지훈련지인 거창도 비교적 괜찮은 날씨였는데, 갑자기 추워졌다"고 말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도 변덕스러운 날씨에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남해에서 1차 훈련을 했는데 날씨가 굉장히 추웠다. 2차 훈련은 제주에서 진행하는데, 다행히도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고 안도했다.
'날씨 변수' 탓에 전지훈련장에서 일정에 앞서 일기예보를 먼저 체크해야 했던 구단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 3월 4일 킥오프를 앞두고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