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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 이강인(발렌시아)이 펄펄 날았다.
당초 소속팀 발렌시아는 거절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 태도를 보이며 상황이 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아직 정식 프로계약을 맺지 않은 만큼 레알 마드리드가 훈련비용을 지불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이강인은 이승우를 위시로 한 바르셀로나 유망주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스페인 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2007년 KBS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팬들의 주목을 받은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꾸준한 성장으로 발렌시아 출신 스타 다비드 비야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1군 연습경기에 참가했다. 발렌시아 지역 유망주들을 총망해 선발하는 발렌시아 지역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엘체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발렌시아 유스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해트트릭으로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노리는 이유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