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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올인이다.
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동원하고 있다. 전력 분석은 기본이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 장쑤의 경기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입수해 끊임없이 돌려보고 있다. 다행히 장쑤는 지난 시즌 비교해 전력 변화가 크지 않다. 비디오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절친'의 도움을 얻었다. 전남은 1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장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전남의 수장은 조 감독의 1970년 동갑내기 친구 노상래 감독이다. 베스트11을 총동원한 전남은 장쑤와 1대1로 비겼다. 노 감독은 당시 경기 내용을 토대로 조 감독에게 장쑤 전력에 대해 브리핑 했다.
환경 적응에도 들어갔다. 장쑤전은 밤 8시에 치러진다. 야간 경기는 조명 적응이 중요하다. 제주는 이에 맞춰 14일 열린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의 스좌좡과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와의 친선경기를 오후 늦게 진행 했다. 조 감독은 "태국 전지훈련은 물론 제주 복귀 후에도 모두 낮에 경기를 치렀다. 야간 경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시간대를 늦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시계는 22일을 정조준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