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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논란+징계 변수… 더욱 뜨거워진 FA컵 8강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3-08 09:59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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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이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2016~2017시즌 FA컵 8강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클리블랜드주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들즈브러와 맨시티의 첫 번째 경기로 막을 올린다. 8강에는 맨시티, 아스널, 토트넘, 첼시, 맨유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팀들이 올라 눈길을 끈다. 특히 14일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지는 첼시와 맨유 경기는 '사실상 결승'으로 불릴 정도다.

매치업 만으로도 관심을 모으는 FA컵 8강. 여기에 몇 가지 이슈가 더해지면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첫 번째 이슈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몰고 왔다. 아스널이 8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대5로 완패했다. 홈에서 완패를 당한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2대10으로 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산증인이다. 20여년 동안 아스널을 이끌었다. 그러나 EPL, UCL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지 오래다. 최근에는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와의 불화설이 돌고 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퇴진 운동까지 벌어졌고, 실망스런 경기내용과 결과가 더해지면서 최악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일각에서 FA컵 8강전 결과에 따라 벵거 감독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맨유 이슈도 화제다. 맨유의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FA 징계를 받았다. 즐라탄은 4일 치른 본머스와의 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팔꿈치로 밍스를 가격하며 보복했다. 이에 FA는 즐라탄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즐라탄은 첼시와의 FA컵 8강전(14일)을 비롯해 미들즈브러(19일), 웨스트브롬위치(4월 1일)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즐라탄은 올 시즌 맨유 내 최다 득점자인 만큼 '해결사' 없는 맨유가 과연 리그 1위 첼시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스널과 맨유에 생긴 변수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된 FA 8강전. 과연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가될까.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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