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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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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훈련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릴 맨유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앞두고 1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를 빌어 꼭 할 말이 있다"며
"역습 훈련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의외의 발언이었다. 콘테 감독은 기존 포백이던 첼시 전술을 스리백으로 변형해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뒷 공간을 지키면서 예리하게 상대 의표를 찌르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적장'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이날 첼시의 축구에 대해 '훌륭한 역습 축구'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우리는 역습을 준비한 적이 없다. 역습은 단지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옵션에 불과하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의 의견에 반박을 한 콘테 감독. 자신의 '선임자' 무리뉴 감독 칭찬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콘테 감독에 앞서 첼시를 지휘한 적이 있다.
콘테 감독은 "무리뉴 감독은 크게 존중받아 마땅한 지도자"라며 "그는 첼시를 이끌고 수 많은 영광의 순간을 연출했다. 첼시 팬들의 심장엔 언제나 무리뉴 감독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무리뉴 감독이 이룬 업적을 존중한다. 개인적으로도 그의 멘탈을 높게 평가한다"며 "무리뉴 감독은 위닝 멘탈리티가 뛰어난 감독이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지도자라 할 만 하다"고 치켜세웠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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