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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윤열현 교보생명 부사장,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여자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본선행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을지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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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4월 3~11일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두고 훈련 일정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2시 목포 축구센터에 소집된 후 31일 오전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24일 윤영길 한체대 교수의 심리훈련 및 교육이 이어진다. 24일, 30일에는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훈련 기간 내내 초대형 스피커를 활용한 소음 적응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평양 김일성경기장 15만 관중의 안방 응원을 이겨내기 위한 심리 훈련이다.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소속의 지소연은 FA컵 경기를 마친 뒤 27~28일경 대표팀에 합류한다.
목포에서 10박11일간 실전 훈련을 마친 여자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파주NFC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간 후 2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다. 2일 베이징에 도착해 북한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하루를 묵은 후, 3일 오전 베이징에서 평양행 비행기를 타고 격전지에 입성한다. 선수 23명, 임원 18명 등 총 4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경기기간 내내 평양 고려호텔에 묵게 된다.
5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각) 인도전을 시작으로 7일 오후 3시30분 북한, 9일 오후 7시30분 홍콩, 11일 오후 6시30분 우즈베키스탄과 이틀 간격으로 맞붙는다. 조 1위만이 내년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아시안컵 본선은 2019년 프랑스여자월드컵의 출전 티켓이 걸린 대회인 만큼, 이번 아시안컵 예선전은 반드시 이겨야 사는 끝장 승부다. 2팀 이상 동률시 '승자승-골득실-다득점-전경기 골득실-전경기 다득점'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여자축구대표팀 2018년 아시안컵 예선 소집 명단(23명)
▶GK=김정미(33·인천현대제철) 강가애(27·구미스포츠토토) 민유경(22·수원FMC)
▶DF=김혜리(27) 임선주(27) 김도연 (29·이상 인천현대제철) 신담영(24) 이은미(29·이상 수원FMC) 홍혜지(21·고베아이낙·일본) 서현숙(25·이천대교)
▶MF=장슬기(23) 이민아(26) 조소현(29) 이영주(25·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소담(23·구미스포츠토토) 문미라(25) 권은솜(27·이상 이천대교) 강유미(26·화천KSPO)
▶FW=지소연(26·첼시레이디스·잉글랜드) 이금민(23·서울시청) 정설빈(27) 전가을(29·이상 인천현대제철) 유영아(29·구미스포츠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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