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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2부 클럽들의 에이전트 비용이 3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첼시(2510만 파운드), 맨유(1900만 파운드)순이었다. 2부인 챔피언십에선 총 4240만 파운드(약 599억원)를 에이전트에게 지불했다. 전 시즌 대비 62% 올라갔다.
EPL 20개 팀이 2016~2017시즌 이적료에 투자한 비용은 13억8000만 파운드(약 1조9465억원)이다. 2년 전 2014~2015시즌 금액에 비해 43% 증가했다. 이적료 비용이 커지면서 에이전트 수수료도 덩달아 상승했다.
지금은 은퇴한 트레버 싱클레어는 "나는 선수 시절 좋은 에이전트를 만났다. 그는 금융 정보라든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미 영국과 유럽의 빅 클럽들이 슈퍼 에이전트와 일하고 있다. 그 에이전트들은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돈이 오가는 분명하다. 너무 큰 금액은 이해할 수 없다. 수수료가 발생한다면 다시 축구에 투자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텔라 그룹의 에이전트 조나탄 바넷은 "우리 에이전트들은 선수들의 삶을 매우 쉽게 만들어준다. 오직 축구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에이전트는 가치에 대한 대가를 지불받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하는 우리는 그만큼의 대우를 받고, 아니면 돈을 벌지 못한다. 우리가 한 것이 잘 됐을 때 돈을 받는 건 정당한 것이다"고 말했다.
스토크시티 회장 피터 코츠는 "구단들은 에이전트 수수료를 줄이고 싶은 생각은 있다. 그러나 선수 시장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달라지는 걸 바라지만 우리가 그걸 컨트롤 할 수 있을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