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주중 경기의 키워드는 '빅매치'다.
'선두' 대전코레일과 '3위' 창원시청이 12일 오후 3시 대전한밭보조경기장에서 2017년 내셔널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코레일은 지난 라운드에서 강릉시청에 3대2로 승리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새로 영입된 한 빛이 공격의 활로를 열고 있는 가운데 리그 최다득점(7골)으로 공격축구 위용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창원시청의 힘은 수비다. 4경기에서 단 2골만을 내주며 리그 최소실점 중이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3골을 넣으며 만만치 않은 공격력도 과시했다.
개막 후 무패행진(2승2무)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해시청은 '우승후보' 경주한수원과 오후 7시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충돌한다. 윤성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해시청은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패싱축구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경주한수원은 기대와 달리 갈짓자행보 중이다. 2승2패다. 하지만 전 포지션에 스타선수들이 포진한만큼 반등의 기회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두 경기를 통해 초반 선두권 싸움의 윤곽이 가려질 전망이다. 이 밖에 천안시청은 천안축구센터에서 부산교통공사와, 강릉시청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목포시청과 만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내셔널리그 5라운드(12일)
대전코레일-창원시청(대전한밭보조·오후 3시)
천안시청-부산교통공사(천안축구센터)
강릉시청-목포시청(강릉종합·이상 오후 7시)
김해시청-경주한수원(김해종합·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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