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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축구사랑나눔재단, 지역 여자축구부 용품지원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4-11 19:53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포항 지역 여자축구부에 용품을 지원하고 스킨십 활동을 가졌다.

포항에는 상대초, 항도중, 포항여자전자고 총 3개 학교에 여자축구부가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 등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항지역 여자축구부를 지원하기 위해 포항과 축구사랑나눔재단이 발벗고 나섰다.

11일, 포항 선수단은 2개조로 나누어 포항여전고와 항도중학교를 방문했다. 각 학교 축구부의 훈련에 필요한 용품을 사전에 파악한 포항 선수단은 포항여전고에는 제빙기, 항도중에는 축구공 30개를 전달했다. 상대초에도 축구공 3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여전고 용품전달식에는 포항시의회 정수화 의회운영위원장, 백인규 자치행정위원장, 김일만 시의원 겸 포항여전고 운영위원장, 김성조 시의원도 함께했다.

용품 전달을 마친 포항 선수단은 포항여전고 2학년 300여명, 항도중 1~2학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하는 스킨십 활동을 진행했다.

'축구선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질문과 답변 시간에는 평소 학생들이 포항 선수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선수들이 직접 대답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극복했냐는 포항여전고 여자축구부 선수의 질문에 주장 황지수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버틸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답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참석한 학생 모두 선수단 전체의 사인을 다 받을 수 있도록 한 시간 동안 사인회가 진행됐다.

강상우는 "이렇게 크게 환호해주시고 맞아주셔서 기분이 얼떨떨하다"며 "재미있는 경기로 보답할 테니 경기장에서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스틸러스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은 2017년 한 해 동안 포항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고 지원하는데 함께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편, 15일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대구전에서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포항에서 활약한 노병준의 마지막 인사가 진행된다. 이에 '노병준 스틸야드 커밍데이'로 준비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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