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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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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바르셀로나의 약점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단단한 수비 그리고 날카로운 패턴 플레이 역습이었다.
전반 7분만에 유벤투스가 첫 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한 번에 볼이 들어갔다. 콰드라도가 있었다. 콰드라도는 볼을 잡은 뒤 문전 중앙에 있던 디발라에게 패스했다. 디발라는 볼을 잡은 뒤 그대로 터닝슈팅했다. 골이었다.
전반 20분 바르셀로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메시가 중원에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넣었다. 이니에스타가 2선에서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다. 그대로 슈팅했다. 부폰 골키퍼가 쳐냈다.
위기를 넘긴 유벤투스는 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2분이었다. 이번에는 왼쪽이었다. 왼쪽 측면 깊숙한 곳에 있던 만주키치를 향해 패스를 크게 때렸다. 만주키치는 볼을 잡은 뒤 그대로 컷백으로 땅볼패스를 했다. 디발라가 있었다. 디발라가 바로 슈팅,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반 29분 메시가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아레스가 오프사이드였다. 38분에는 수아레스의 헤딩슛이 나왔다. 키엘리니가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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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다. 마티유를 빼고 안드레 고메스를 넣었다. 반짝 교체 효과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유벤투스의 뒷공간을 계속 노렸다. 찬스도 만들었다. 후반 1분 메시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6분 수아레스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나왔다. 이를 뒤에서 이니에스타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유벤투스도 뒤에 처져있을 수는 없었다. 앞선으로 나갔다. 힘싸움이었다. 측면을 공략했다. 패턴은 비슷했다. 측면 공략 후 땅볼 크로스 그리고 슈팅. 후반 8분 콰드라도의 패스를 이과인이 슈팅했지만 약했다. 1분 뒤에는 2선에서 찍어차준 패스를 이과인이 잡았다. 이를 슈팅했지만 슈테겐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0분 유벤투스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세트피스에서였다. 코너킥이 올라왔다. 키엘리니가 먼쪽 포스트로 돌아갔다. 마스체라노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헤딩슛, 골을 만들어냈다.
바르셀로나는 망연자실해질 수 밖에 없었다. 목표를 바꿀 수 밖에 없었다. 원정골을 넣는 것이었다. 원정골은 2차전 홈경기에서 반격의 발판이 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에 집중했다. 후반 23분 메시가 수비수를 제친 뒤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렀다. 수아레스가 잡아서 골키퍼와 맞섰다. 슈팅이 부폰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1분 뒤에는 네이카르가 문전 앞에서 슈팅했다. 키엘리니가 몸을 던졌다. 볼을 가슴을 맞고 손에 맞은 채 튕겨나갔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계속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2차전은 19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누캄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