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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기자]치열한 경쟁이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2장을 놓고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이 경쟁했다.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출전권의 주인공이 충분히 바뀔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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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5분만에 콤파니의 헤딩골로 앞서나갔다. 맨시티는 가장 유리한 입장이어다. 지지만 않으면 UCL 출전권이 걸린 4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콤파니의 골로 맨시티는 가볍게 출발했다. 맨시티의 3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 사이 아스널과 리버풀은 골을 넣지 못했다. 양 팀 모두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양 팀 모두 골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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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도 따라붙었다. 전반 8분 베예린이 골을 집어넣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무승부 혹은 승리를 거둬야했다. 그리고 나머지 양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만 했다. 베예린이 골을 넣으면서 아스널은 승점 75를 확보하며 리버풀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다만 전반 14분 아스널은 코시엘니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때문에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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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반 23분 아게로가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3위로 UCL 조별리그에 직행하겠다는 뜻을 확실하게 했다. 이미 왓포드는 전의를 상실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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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도 힘을 냈다. 산체스가 쐐기골을 박았다. 코시엘니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였던 상황이었다. 2골차로 벌리면서 4위 자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 시각 리버풀은 계속 득점에 실패하고 있었다. 이 상태라면 아스널이 리버풀을 제치고 4위로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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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화력은 대단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분풀이라도 하는 듯 했다. 전반 36분 아게로, 전반 41분 페르난지뉴가 골을 넣었다. 골득실을 +39까지 늘려놓았다. 다른 팀들이 감히 따라잡을 수 없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맨시티의 3위는 이 시점에서 기정사실이 됐다. 남은 것은 리버풀과 아스널의 경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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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드디어 움직였다. 전반 종료 직전이었다. 바이날둠이었다. 리버풀은 패스로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바이날둠이 뒷공간으로 들어갔다. 2선에서 패스가 들어갔다. 바이날둠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이 골로 리버풀은 미들스브러에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승점 76으로 아스널을 제치고 다시 4위 자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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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쐐기 박기에 나섰다. 후반 6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쿠티뉴였다. 아크서클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오른발로 감아찼다.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환상적인 프리킥골이었다. 미들스브러에 2-0으로 앞서나갔다. 사실상 리버풀의 UCL행을 확정짓는 골이었다.
리버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랄라나가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바이날둠의 어시스트를 받아 다시 한 번 미들스브러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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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경쟁은 사실상 끝난 상황이었다. 남은 것은 승자의 축포 그리고 패자의 실점이었다. 후반 13분 아스널은 한 골을 내줬다. 에버턴 루카쿠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아무리 많은 골을 넣더라도 리버풀과의 순위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이미 수적으로 한 명이 없는 상황이었다. 같은 시각 맨시티는 축포를 하나 더 넣었다. 헤수스가 주인공이었다. 왓포드를 맹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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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아스널 램지가 뒤늦게 한 골을 더 터뜨렸다. 이 골로 아스널은 에버턴은 3대1로 눌렀다. 하지만 아스널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미 맨시티와 리버풀이 승리한 뒤였다.
결국 맨시티가 3위를 차지하며 UCL조별리그에 직행했다. 리버풀은 4위를 차지하며 UCL 플레이오프(PO)로 향했다. 아스널은 리버풀에 1점차로 뒤지며 5위를 차지,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