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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하루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소감은.
▶경기결과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최선은 아니다. 후반전에 힘든 경기를 했다. 베네수엘라의 압박에 고전했다. 다행히 수비가 잘 이겨냈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비가 겪어야 하는 부분이다. 멋진 골이 터졌고, 이겨서 우승할 수 있었다. 베네수엘라가 후반에 힘들게 했지만 우승해서 기쁘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번 결과를 통해 전세계 잉글랜드인들을 기쁘게 했다. 3월5일 처음 모였을때 그들의 목표는 월드컵 이라고 했다. 그 이후 그들은 휴식도 반납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런 희생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기쁨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마지막 휘슬이 울렸을때 기분은 설명하기 어렵다. 굉장한 하루다.
-최상의 멤버는 아니었는데.
▶가지고 있는 선수는 최상의 스쿼드다. 좋은 스쿼드가 전부는 아니지만 지금 선수들도 최상의 선수들이다. 래시포드 같은 선수는 성인대표 발탁됐고 패트릭 로버츠는 소속팀 문제로 오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이 와도 달라질 것 없다. 가능한 최선의 멤버가 왔다. 우승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공격에 나선 것이 인상적이었다.
▶축구에서 최고의 전력은 공격이다. 공격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공격을 기반으로 한 축구하고 싶었다. 결승에 대한 압박감을 넘어 공격기회를 만들고 싶었고, 실제로 좋은 기회 만들었다. 이겨서 기쁘고 최고의 국가에서 최고의 순간을 누리면서 돌아갈 수 있다.
-언제 우승을 예상했나.
▶선수들은 항상 우승이라는 믿음 가지고 있었다. 한국 도착한 순간부터 아르헨티나 이기고, 한국 이기면서 자신감 얻었다. 오늘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그간 한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
-이번 우승이 잉글랜드 축구에 주는 의미는.
▶솔직히 모르겠다. 20세 이하 선수들과 스태프가 모든 것이다. 잉글랜드와 떨어져지내면서 다들 최선을 다했다. 한국에서 추억이 좋았고 좋은 축구를 만들어갔다.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 없지만 성인 무대에 성공 데뷔할 좋은 계기가 됐다.
-개인적으로 이번 우승의 의미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선수로 월드컵 결승에 나서지 못했지만 코치로 꿈 이뤄서 기쁘다. 좋은 결과를 만든 것이 의미가 있다. 내일 잉글랜드 돌아가서 휴가를 보내고 협회와 결정할 것이다. 협회에서 오래 일하고 싶다.
-한국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모든 관객들은 훌륭했다. 전주 첫경기부터 힘이 됐다. 수원에서 한국에서 경기했을때는 많은 관중 앞에서 했다. 물론 우리를 응원하지는 않았지만 좋았다. 움직이는 도시마다 환대해줘서 고마웠다. 계속 우리를 잘 반겨줘서 고맙다. 마지막 휴가는 한국으로 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