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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승격전쟁이 예고됐던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순위싸움이 가닥을 잡고 있다.
일단 주목할 팀은 4위 성남(승점 33)이다. 개막 후 최악의 부진으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성남은 14경기 무패행진(8승6무)을 달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주포' 황의조가 J리그로 떠났지만 '돌아온 득점왕' 김동찬이 가세한데다 리그 최강 포백을 보유하고 있어 공수 밸런스를 잘 갖췄다는 평가다.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만큼 무난히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성남마저 티켓을 확보하면 남은 한자리가 더욱 치열해 진다. 부천(승점 34), 아산(승점 32), 수원FC(승점 30), 안양(승점 29)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만 놓고보면 당초 성남, 부산과 함께 '빅3'로 꼽히던 수원FC가 앞서 있지만, 수원FC는 올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산 역시 다크호스라는 평가보다는 부진한 모습이다. 부천과 안양은 당초 기대를 넘는 경기력을 펼치고 있어 마지막까지 판도를 흔들 가능성이 높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